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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안전자산 30%룰 폐지가 내 퇴직계좌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
작년 초까지 2000대에 머물던 코스피지수가 어느덧 500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지금도 국내 증시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며 랠리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15일까지 시중 5대 은행에서 50조원이 넘는 자금이 이탈했습니다. 자금이 빠르게 증시로 이동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증시에서 자금 수급을 살피는 것은 투자 전망에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최근 국내 증시의 수급에 영향을 줄 몇 가지 변화를 짚어보도록 하죠. 국내 시장에서 가장 큰손은 단연코 국민연금이죠. 기금운용위가 정한 2026년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비중은 14.4%인데 ±5%포인트의 허용 범위를 감안하면 최대 19.4%까지 투자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작년 10월 말 기준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비중은 17.9%로 이미 목표치를 넘어섰고 이후 코스피 상승세가 계속 이어졌으므로 최대 상한선이 임박했거나 넘어섰을 겁니다. 따라서 국민연금은 1월 26일 열리는 1차 기금운용위원회에서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것 같습니다. 자산 배분 원칙에 따라 국내 주식을 팔아야 하는 상황에 내몰려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을 막기 위한 조치인 것이죠. 국민연금에 버금가는 규모인 퇴직연금 제도 변화도 주목해야 합니다. 조만간 우리나라 퇴직연금제도는 기금화와 안전자산 30%룰의 해제라는 큰 변화를 겪게 될 지 모릅니다. 기금화는 기업·개인이 각각 운용하던 퇴직연금을 기금 형태로 모아 전문적으로 운용해 수익률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나왔습니다. 퇴직연금 기금화는 자본시장에 거대한 자금의 물줄기가 되겠지만, 사유재산인 퇴직금을 남에 손에 맡겨야 합니다. 가입자 맘대로 결정할 수 없다는 우려가 생기는 것이죠. 개인연금과 달리 퇴직연금은 안전자산을 30%이상 포함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습니다. DC형 퇴직연금과 IRP 가입자는 작년부터 시작한 상승장에서 큰 재미를 봤겠지만 30%룰 때문에 답답함을 느낀 분도 계실 겁니다. 30%룰은 변동성을 낮춰주지만 상승장에서는 수익을 제한하는 걸림돌이 됩니다. 이 제한을 풀면 자본시장에 자금 수급의 효과는 생기겠지만 평생 모은 피 같은 퇴직자금이 시장의 향방에 따라 크게 출렁이게 합니다. 어떤 결정에도 반대 급부는 있죠. 트러스톤 구독자분들은 퇴직연금 제도의 변화를 예의 주시하면서 현명하게 대처하시길 바랍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면 퇴직계좌에서 좀 더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싶은 분은 지금도 TDF를 활용해 안전자산 30%룰을 어느 정도 회피할 수 있습니다. 빈티지(은퇴 예정년도)가 높은 TDF는 은퇴 시기가 닥치기 전에는 주식형펀드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예를 들어 빈티지가 2045년인 TDF는 현재 주식 비중이 80%에 이릅니다. 따라서 퇴직연금 계좌에서 위험자산 한도 70%를 모두 주식형펀드로 채우고 안전자산 한도 30%를 빈티지가 높은 TDF로 채우시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산술적으로 퇴직계좌 내에서 주식 비중을 94%까지 높일 수 있습니다. ☞편안하고 풍요로운 노후를 위한, 트러스톤 TDF2050 펀드 트러스톤자산운용 지철원 상무
2026-01-28
[노후] 2026년 국민연금 무엇이 달라질까(1) – 더 많이 내고 더 많이 받는 구조로
2026년은 국민연금 제도에 있어 중요한 분기점입니다. 그간 논의 단계에 머물렀던 연금 개편이 실제 제도 변화로 적용되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앞으로 더 많이 내는 대신, 연금 가입 기간으로 인정되는 범위도 같이 늘어나 더 많이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첫 번째 변화는 국민연금 보험료율 인상입니다. 현재 월 소득의 9%인 보험료율은 2026년부터 9.5%로 인상됩니다. 이 인상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이후 매년 0.5%포인트씩 단계적으로 진행됩니다. 그 결과 2033년에는 보험료율이 13%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보험료율 인상의 배경에는 명확한 인구 구조적 현실이 놓여 있습니다. 고령화의 속도는 빠른 반면, 연금을 납부하는 인구는 빠르게 줄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보험료를 조정하지 않으면 미래 세대에게 부담이 한꺼번에 전가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인상은 그러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선택이자, 지속 가능한 연금 제도를 만들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직장가입자의 경우 근로자와 사업주가 보험료를 절반씩 부담하는 구조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이에 따라 개인이 부담하는 보험료는 소득의 4.5%에서 4.75%로 조정됩니다. 예를 들어 월 소득이 309만 원인 직장가입자는 2026년부터 매달 약 7,700원을 추가로 부담하게 됩니다. 두 번째 변화는 연금 가입 기간으로 인정되는 범위가 확대된다는 점입니다. 2026년부터는 출산과 군복무에 대한 크레딧 제도가 조정됩니다. 먼저 출산 크레딧은 기존과 달리 첫째 자녀부터 적용됩니다. 자녀 1명당 12개월의 가입 기간이 추가로 인정되며, 이는 실제 보험료 납부 여부와 관계없이 반영됩니다. 군복무 크레딧 역시 확대됩니다. 기존에는 군복무 기간 중 최대 6개월만 가입 기간으로 인정되었지만, 2026년부터는 인정 기간이 12개월로 늘어납니다. 이 두 가지 변화는 방향은 다르지만 같은 지점을 향하고 있습니다. 보험료율 인상은 ‘내는 구조’를 조정하는 변화이고, 출산·군복무 크레딧 확대는 ‘가입 기간으로 인정되는 범위’를 넓히는 변화입니다. 보험료를 더 내는 대신, 국민연금의 지속성에 기여한 만큼 크레딧으로 보상하여 연금 제도가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는 구조로 재설계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배당, 트러스톤 장기고배당 펀드 트러스톤자산운용 고재량 과장
2026-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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