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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100세를 위해
연금과 투자를 배워라!
제목 | 기를 쓰고 오래 살려는 사람은 다 갖고 있는 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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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4-08-22 | 작성자 | 관리자 |
지난 글에서 인출전략에서 고려해야 될 두 가지 변수로 수익률과 물가상승률이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수익률이 높을수록 자금의 고갈 시점은 연장될 것이고 물가상승률이 높을수록 단축될 겁니다. 두 변수의 예측치를 가정하고 인출율을 정하면 원금이 고갈되는 시기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연평균수익률 5%, 연평균물가상승률 3%, 인출율 6%라면 1억원으로 약 20년간 매월 50만원씩 쓰며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자신이 언제 세상을 떠날 지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입니다. 65세부터 자금을 인출하기 시작해 85세가 된 지금, 자금은 고갈됐는데 여전히 건강해서 10년은 더 살 것 같다면 어떡하죠? 이것이 바로 장수리스크입니다. 현재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약 83세이고 85세 이상 생존할 확률은 50%가 넘습니다. 요즘은 60대를 노인으로 쳐주지도 않는다고 하지만 85세에 일을 다시 시작하기는 사실상 어렵습니다. 85세에 가진 돈이 다 떨어진다면 참으로 난감한 처지가 됩니다. 자녀나 국가로부터 이전되는 소득으로 살아야 할 겁니다. 애초에 생존기간을 평균수명보다 넉넉하게 잡고 인출할 계획을 세우는 것이 현명합니다. 그래도 여전히 오래 사는 것에 대한 염려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습니다.
이런 장수리스크를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종신연금을 보유하는 것입니다. 종신연금은 가입자가 살아있는 동안 연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장수를 염려가 아니라 간절한 염원으로 바꿔줍니다. 공무원이나 교사가 오래 사는 것에 대한 걱정이 별로 없는 것을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돌발적 사고를 대비하기에 특화된 금융상품이 보험입니다. 생각보다 오래 사는 것은 인생의 뜻하지 않은 위험 중 하나입니다. 돈이 떨어진 이후의 장수는 더욱 그렇습니다. 종신연금을 가입해 적절히 활용한다면 훨씬 다양한 인출전략을 구사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의무적으로 가입하는 종신연금인 국민연금을 위에서 언급한 인출 사례에 접목해 보겠습니다. 만 60세부터 보유자금 2억원에서 월 100만원을 인출하면서 동시에 국민연금 70만원을 받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현금흐름은 60세부터 79세까지는 월 170만원이고 80세부터는 월 70만원입니다. 또 다른 옵션은 보유자금을 소진하면서 국민연금 수령을 연기하는 겁니다. 만 60세부터 보유자금에서 월 183만원씩 인출하고 만 70세부터 국민연금 월 136만원을 받습니다. 이 경우의 현금흐름은 60세부터 69세까지는 월 183만원이고 70세부터는 136만원입니다. 가입자의 상황이나 성향에 따라 선택은 제각각일 것입니다. 전략마다 장단점이 있으며 정답은 없습니다. 예를 들어 국민연금을 늦춰 받는 두 번째 전략은 장수가 두렵지 않은 심리적 안정을 얻을 수 있는 반면, 조기 사망한다면 불리합니다.
트러스톤자산운용 지철원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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