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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브라질 국채의 매력과 함정 | ||
|---|---|---|---|
| 작성일 | 2025-05-07 | 작성자 | 관리자 |
최근 브라질 국채가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연 14%를 상회하는 높은 금리입니다. 2025년 5월 기준, 브라질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약 14~15%로, 멕시코(약 9.5%), 남아프리카공화국(약 11%) 등 다른 신흥국과 비교해도 확실히 높은 수준입니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물가 상승 억제를 위해 고금리 정책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과 브라질 간 조세조약에 따라, 브라질 국채에서 발생하는 이자소득과 매매차익은 국내에서 비과세가 적용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로 인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되어, 고소득자나 자산가에게 절세 수단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비과세 상품 중에서도 이 정도로 높은 확정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은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브라질 헤알화가 강세를 보일 경우, 이자수익 외에 환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환율은 양날의 검이기도 합니다. 브라질 국채 투자는 원화→달러→헤알화로 두 번 환전을 거치기 때문에 환율 변동 리스크가 큽니다. 최근 몇 년간 헤알화는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고, 2025년에도 환율이 급등락하는 등 환차손 위험이 현실화된 바 있습니다. 환헤지(환위험 방지)를 하려면 연 6~7%에 달하는 추가 비용이 발생해, 고금리라는 메리트가 상당 부분 희석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브라질 정부는 외국인 투자자의 브라질 국채 투자 시 금융거래세(IOF세) 6%를 부과한다는 점도 알아두어야 합니다. 다만, 이 세금은 2년 미만 단기 투자에만 적용되며, 2년 이상 장기 보유 시 면제됩니다. 따라서 브라질 국채는 최소 2년 이상 장기 보유할 계획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브라질 국채 자체의 매력은 어떤 편일까요? 브라질의 국가 신용등급은 S&P 기준 BB로, 투자적격등급(BBB-) 아래에 머물러 있습니다. IMF는 2025년 브라질의 국가부채가 GDP 대비 92%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며, 재정 건전성 악화와 정치적 불확실성 등이 주요 위험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정치적 이슈가 외국인 투자 심리에 큰 영향을 미친 사례가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브라질 국채는 고금리와 비과세라는 강력한 장점을 갖고 있지만, 환율 변동성, 세금, 국가 신용등급 등 여러 리스크도 함께 존재합니다. 특히 환율 전망과 투자기간, 세후 수익률을 꼼꼼히 따져보고, 전체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편입해 리스크를 분산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단기 차익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환율 리스크를 감내할 수 있는 투자자에게 더 적합합니다.
투자 전에는 반드시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브라질 국채의 구조·환율·세금 등 관련 내용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브라질 국채의 장점인 비과세 또한 실제 비과세 적용은 투자 방식(직접투자, 펀드 등)과 세법 해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투자 전 반드시 세무 전문가와 상담하거나 확인을 받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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