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100세는?
연금과 투자로!
제목 | 세금 없는 배당, 감액 배당의 비밀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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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3-19 | 작성자 | 관리자 |
최근 금융권에서 ‘감액 배당’이라는 개념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배당이 줄어든다는 의미로 오해하기 쉽지만, 감액 배당은 오히려 주주에게 더 많은 이익을 돌려줄 수 있는 방식입니다. 기업이 자본준비금(또는 이익준비금)의 일부를 줄이고 이를 배당금으로 지급하는 형태로, 감액 배당을 통해 지급된 금액은 일반 배당처럼 배당소득세(15.4%)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주주는 세금 부담 없이 더 많은 금액을 받을 수 있어 배당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방식으로 평가됩니다.
감액 배당을 활용하는 기업들은 공통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자본규모가 크고 자본준비금이 풍부한 기업들이 감액 배당을 시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금융지주사처럼 과거 이익을 자본으로 쌓아둔 기업들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또한 배당 성향이 높은 기업들이 감액 배당을 적극 활용합니다. 주주들에게 안정적인 배당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한 기업일수록 감액 배당을 통해 세후 수익률을 높이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연금 및 기관 투자자의 비중이 높은 기업들도 감액 배당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기적인 배당 안정성을 원하는 기관투자자들은 세금 절감 효과가 있는 배당 방식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주가 관리 및 주주 친화 정책을 강화하는 기업들도 감액 배당을 활용합니다. 배당 확대 정책을 추진하면서도 세후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감액 배당은 세금 절감 효과 외에도 몇 가지 장점을 가집니다. 배당소득세 부담이 없기 때문에 동일한 배당금을 지급하더라도 주주는 실질적으로 더 많은 금액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주주 친화적인 정책으로 평가받아 기업의 신뢰도를 높이는 효과도 있습니다. 특히 배당 수익률이 중요한 투자자들에게 감액 배당은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감액 배당에는 단점도 존재합니다. 감액 배당을 받은 주주의 주식 장부가액이 낮아지기 때문에 향후 주식을 처분할 때 양도소득세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도 자본준비금을 줄이는 것이므로 장기적인 재무 건전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연금 투자자는 감액 배당이 자신에게 유리한지 신중히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연금 계좌(퇴직연금, 연금저축 등)에서 배당을 받는 경우 원래 배당소득세가 이연 과세되므로 일반 계좌에서 감액 배당을 받을 때만큼의 절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감액 배당으로 인해 주식 장부가액이 줄어들어도 연금 계좌 내에서는 매매차익도 이연 과세되기 때문에 일반 계좌 투자자보다 부담이 덜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배당 성향이 높은 기업을 선호하는 투자자라면 감액 배당을 활용하는 기업을 유심히 살펴보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감액 배당은 단순히 배당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주주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극대화해주는 배당 방식입니다. 그러나 투자자마다 감액 배당이 미치는 효과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투자 계좌 유형과 투자 목적, 세금 영향을 충분히 고려한 후 투자 판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금융지주사를 비롯해 감액 배당을 활용하는 기업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만큼, 배당 투자자들은 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기업들의 배당 정책을 면밀히 분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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