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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100세는?
연금과 투자로!
제목 | TDF의 역사 – 최초의 TDF와 TDF의 특장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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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4-08-09 | 작성자 | 관리자 |
개인이 직접 운용할 수 있는 DC형 퇴직연금, 연말정산 시 세제혜택을 입을 수 있는 연금저축 또는 IRP 계좌가 계속 주목받고,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연금계좌를 운용할 때 주요 선택지 중 하나로 고려되는 것이 타겟 데이트 펀드(Target Date Fund, 이하 ‘TDF’)인데요. TDF의 역사와 개념 또한 매우 흥미롭습니다.
타겟 데이트 펀드(TDF)는 1990년대에 시장에 출시된 투자 상품으로, 투자자들이 특정 목표 날짜(주로 은퇴 시점)에 맞춰 자산 배분을 자동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TDF는 유명한 금융회사인 웰스파고에서 근무하던 도널드 러스킨과 래리 틴트에 의해서 발명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993년과 1994년 바클레이즈 글로벌, 웰스파고, 피델리티에 의해 투자자들에게 소개되었습니다.
최초의 TDF는?
최초의 타겟 데이트 펀드는 1993년에 BGI(Barclays Global Investors, 추후 웰스파고로 변경)에 의해 출시되었습니다. 이 TDF는 초기에는 주로 주식에 투자하다가 목표 날짜가 다가올수록 채권과 같은 더 안전한 자산으로 전환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런 구조는 은퇴 준비가 목적인 투자자에게 적합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공해줄 수 있었습니다.
초창기 도입 배경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은 닷컴 버블 시기로서, 주식 시장의 강세와 함께 개인 투자자들의 자산 증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던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복잡한 자산 배분과 투자 전략을 직접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간편하고 효율적인 투자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고, 이는 TDF의 등장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동시에 TDF 시장의 성장에 기여했습니다.
TDF의 특징과 장점
자동 리밸런싱 – TDF는 투자자가 특정 목표 날짜에 맞춰 자산 배분을 자동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는 투자자가 자산 배분을 직접 관리할 필요 없이, 시간에 따라 자연스럽게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투자의 편리성 – TDF는 투자자가 초기 설정만 하면 이후에는 별다른 관리가 필요 없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는 특히 투자 경험이 적은 사람들에게 매력적이었습니다. 은퇴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만 정하면 가입이나 운용이 용이하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2022년부터는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가 도입되면서 TDF는 한번 더 도약기를 거치고 있습니다. 노후대책으로 요긴하게 쓸 수 있는 퇴직연금을 운용할 때, 대부분 원금 보장성 상품 위주로 운용하느라 장기 수익률이 낮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원금 보장성 상품 위주로 운용할 경우 안정적으로 본전을 지킬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높은 수익률을 얻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어 노후대비에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디폴트옵션이 도입되면서 별도의 운용 지시를 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지정해둔 디폴트옵션으로 퇴직연금 계좌가 운용됩니다. 이 디폴트옵션에는 위험의 크기별로 다양한 모델 포트폴리오나 상품들이 제공되는데 여기에서 주를 이루는 상품들이 TDF입니다. 은퇴 시점에 맞춰 주식과 채권 등의 자산배분이 자동적으로 되면서 수익성과 안정성을 어느 정도 동시에 가져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TDF는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역할을 하며, 다양한 전략과 혁신을 통해 발전해 나갈 미래의 금융상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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