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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100세는?
연금과 투자로!
제목 | 지수를 추종하며 보너스를 노린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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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4-06-13 | 작성자 | 관리자 |
효율적 시장 가설이란, 모든 정보가 즉각적으로 주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어떤 투자자도 초과 수익을 낼 수 없다는 이론입니다. 반대로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아무도 모르는 정보가 존재한다고 믿는 투자자라면 그것을 찾기 위해 애쓸 겁니다. 그것만 알면 남들보다 뛰어난 투자 성과를 얻을 수 있으니까요. 전설적 투자자인 워렌 버핏이 어느 쪽을 지지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자신은 몇몇 좋은 종목을 발굴해 집중적으로 투자하지만 일반투자자에게는 S&P500 인덱스펀드에 돈을 묻어두고 자기 일을 열심히 하라고 조언하니까요. 월급으로 인덱스펀드를 꾸준히 사서 장기로 보유하면 어렵지 않게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아마도 자신의 능력에 맞는 적절한 투자법을 선택하라는 뜻인 것 같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 초 워렌 버핏은 헤지펀드와 흥미로운 내기를 벌입니다. 10년 후, S&P500 인덱스펀드와 헤지펀드가 거둔 수익률을 비교해 승부를 가리자는 것입니다.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요? S&P500 인덱스펀드의 누적수익률은 125%나 됐지만 다섯 개 헤지펀드의 평균은 36%에 그쳐 승부는 워렌 버핏의 완승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주식형펀드는 적극적인 운용을 하는 액티브펀드에 속합니다. 코스피지수를 뛰어넘는 수익률을 목표로 합니다. 반면 인덱스펀드는 효율적 시장 가설을 따르는 펀드라 할 수 있습니다. 목표로 삼는 기초지수의 움직임을 그대로 따라갈수록 우수하다고 판단합니다. 우리나라의 코스피200이나 미국의 S&P500 등이 기초지수가 됩니다. 그러나 투자자의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기계적으로 지수를 추종하되 운용의 묘를 조금 살린다면 좀 더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지 않을까요? 인덱스펀드 중 일부는 지수를 상회하는 수익률을 추구하는데 이런 부류를 인핸스드(Enhanced) 인덱스펀드라고 부릅니다. 초과수익을 내기 위한 전략은 매우 다양합니다. 초과수익이 가능한 새로운 지수를 개발하거나 회전율을 낮춰 거래비용을 줄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차익거래를 하거나 세부 자산군 선별을 통해 초과수익을 추구하기도 합니다. 인핸스드 인덱스펀드는 기초지수 대비 초과수익이 클수록 우수한 펀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초과수익의 기복이 크지 않고 꾸준하기까지 하다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인덱스펀드니까요.
인덱스 펀드의 또 다른 장점은 낮은 수수료입니다. 워렌 버핏은 인덱스펀드의 승리를 확신하는 중요한 이유로 낮은 비용을 들었습니다. 만약 효율적 시장 가설이 틀렸다 하더라도 펀드 수수료가 싼 것은 장기수익률에 굉장히 큰 플러스 요인이 됩니다. 펀드 운용수익률이 똑같이 연평균 10%라도 수수료율 1%p 낮은 펀드가 10년 후 수익률이 23%나 더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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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톤자산운용 지철원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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