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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상승장에는 액티브ETF의 성과가 낫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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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4-04-16 | 작성자 | 관리자 |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펀드와 흙 속의 진주와 같은 기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펀드가 있다고 합시다. 여러분은 어떤 쪽을 선택하겠습니까? 전자를 패시브 펀드라 하고 후자를 액티브 펀드라 부릅니다.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달라질 겁니다. 널리 알려진 투자의 대가들도 이 문제를 놓고 오랜 기간 논쟁을 벌여왔습니다. 벤자민 그레이엄은 실제 가치보다 저평가된 주식을 발굴해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니 액티브 펀드를 선호하겠죠.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에 분산투자하는 것이야 말로 투자할 때 유일한 공짜 점심이라고 주장했던 해리 마코위츠는 패시브 펀드의 손을 들어주었을 겁니다. 시장이 완벽하게 효율적이라면 모든 정보가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시장 평균치인 지수를 뛰어 넘는 수익을 얻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증시는 때때로 투자자의 심리에 따라 비이성적으로 요동치며 전혀 예상치 못한 돌발 변수가 불거지기도 하죠.
큰 배가 풍랑에 덜 흔들리는 것처럼 시장 전체를 사는 패시브 펀드는 특정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액티브 펀드보다 일반적으로 변동성이 적습니다. 반면 저평가된 종목을 제대로 골랐다면 액티브 펀드는 패시브 펀드에 비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수익률을 얻게 됩니다. 점점 더 선택이 어려워지나요?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의 ARKK는 대표적인 미국의 액티브 ETF입니다. 팬데믹 이후에 엄청난 수익률을 올려 연일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죠. ARKK는 기술주와 헬스케어 분야에 60%가량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북미 TV 스트리밍 플랫폼 기업인 Roku, 전기차 기업 테슬라, 화상 회의 플랫폼 기업 Zoom 등에 집중 투자했고 예상이 맞아 떨어지면서 소위 대박을 냈습니다. 지금 보면 투자하는 것이 당연한 기업 같지만 수년 전에 저런 기업에 투자 결정을 하려면 큰 배짱이 필요했을 겁니다. ARRK의 보수율은 0.75%로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액티브 펀드는 운용은 인덱스 펀드보다 해야 할 일이 훨씬 많기 때문에 수수료율이 더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 ETF 상품은 인덱스가 주류를 이루고 있었으나 최근 액티브 ETF가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2020년 말 2조1292억원 수준이던 국내 액티브 ETF 총자산은 2024년 1분기 말 45조원으로 20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상품 수도 같은 기간 14개에서 195개로 14배 증가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현행법 상 액티브 ETF 상품이라도 기초지수를 일정 비율 이상 추종하도록 구조를 짜야 합니다. 이 비율이 70%입니다. 즉, 펀드매니저가 30%만큼 재량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ARKK처럼 단기에 큰 수익률을 내기는 힘들지만 변동성은 크게 줄 테니 일장일단이 있습니다. 적극적인 투자 성향을 가진 투자자라면 믿을 만한 운용사의 액티브 ETF를 골라 고수익을 노리는 전략을 세우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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