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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스팩(SPAC)주 뜯어보기(2) – 스팩주 투자전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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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3-11-10 | 작성자 | 관리자 |
대부분의 스팩주는 2,000원이 기준가이자 공모가가 되는 경우가 많다. 만약 스팩주의 주가가 공모가 이하로 하락할 때는 장내에서 스팩주를 매수해보는 것도 훌륭한 투자전략이 될 수 있다.
반대로 스팩을 장내에서 공모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매입한 경우, 스팩 해산 시점에 투자자가 샀던 가격(매입 가격)을 기준으로 보장되는 것이 아니라 공모가격(통상 주당 2,000원)을 기준으로 보장된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한다.
합병 협상이 진행될 때에는 과도한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하기도 하고, 합병 협상이 결렬되어 주가가 폭락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가격의 변동성이 심한 스팩은 조심해야 할 종목이 된다. 또한 합병 승인이 되고 나서 실제 합병이 완료되기 전에는 스팩 주가의 변동성과 거래량도 급증하게 된다.
스팩 주가가 오르면 투자자에게 좋을까? 공모가격을 보장함으로써 안전성이 확보된 주식인데, 주가까지 오르니 스팩을 매입한 투자자 입장에서는 기분이 매우 좋을 수 있다. 하지만, 스팩의 본래 목적은 합병되는 것이다. 그런데, 스팩의 주가가 지나치게 상승하면 스팩의 본래 목적인 합병에는 독이 될 수 있다.
주가 상승으로 스팩의 시가총액이 늘어나면, 합병 비율을 산정할 때에 스팩 투자자에게 유리해지고 합병을 원하는 회사에는 불리해진다. 합병을 원하는 회사 또는 주주 입장에서는 되도록 합병 비율이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시가총액이 낮은 스팩을 선택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아래 기사를 참고해보자.
https://biz.chosun.com/stock/stock_general/2023/08/25/BECITADWENCVREDGUPWLKD3Y3I/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합병 결의가 취소된 스팩은 총 7개다. 지난해 같은 기간(2개)과 비교하면 3배 넘게 늘었다. (중략) 스팩 합병을 위해서는 발행 주식 수 3분의 1 이상 승인을 얻고, 주주총회 출석 주주 3분의 2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스팩과 합병할 기업의 가치가 터무니없이 높다 보니 스팩을 보유한 소액주주들이 주주총회에서 합병에 반대하는 경우가 잦아졌다고 설명한다.”
조선비즈 기사 (2023.8.25)
그러므로 보유 스팩의 주가가 다른 스팩에 비해 상대적으로 너무 많이 올랐다고 생각할 경우 장내 매도를 통해 수익을 확보하는 전략도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좋은 전략이라 할 수 있다. 스팩의 시가총액이 급격하게 올라 합병이 무산될 경우, 스팩의 목적이 상실(재료 소멸 또는 모멘텀 부재)되며 스팩의 주가가 급격하게 빠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다음 편에서 계속됩니다…
(트러스톤자산운용 고재량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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