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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투자의 거장들이 말해주는 투자원칙 – 워렌 버핏(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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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3-08-02 | 작성자 | 관리자 |
워렌 버핏은 주식투자로 큰 돈을 번 투자자지만, 모든 주식이나 자산을 좋게 본 것은 아니며, 모든 업종에서 돈을 번 것은 아닙니다. 전설적인 투자자인 그도 좋아하지 않는 기업, 업종, 자산이 있고, 심지어 이런 주식이나 자산에서 손해를 본 적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워렌 버핏이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기업과 자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버핏이 좋아하지 않는 기업들과 자산들
워렌 버핏이 가장 좋아하지 않는 업종 중 하나는 항공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나친 고정비와 과열된 경쟁(즉, 경제적 해자가 크지 않다는 뜻) 때문에 성장성이 불투명하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이에는 그의 투자 경험도 한 몫 했을 것으로 보이는데, 버핏은 과거에 US에어웨이, 델타 항공 등에 투자했다가 큰 손해를 본 적이 있습니다.
버핏은 SNS 기업들은 매우 고평가되어 있다고 지적했으며, 카지노 기업의 경우 인간 문명이 존재하는 한 계속 성장할 산업이지만, 윤리적인 측면과 법적 규제 등을 고려하여 투자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스타트업이나 적자였다가 흑자로 턴어라운드한 기업에도 관심이 없다고 합니다. 그는 소형주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그가 운용하는 자금의 규모를 고려하면 소형주에 투자하기 어려워 투자하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MMF, 은행 예금과 같은 자산에 투자하는 것은 안전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위험자산에 가깝다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원금보존의 안정성이 높지만 성장하는 경제에서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응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언론에서 안전자산인 예금의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올 때면 그는 주식 매수를 고려한다고 합니다.
금, 석유에 대해서도 좋은 투자대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금에 투자하는 것보다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역사적으로 수익률이 더 높았기 때문입니다. 한때 워렌 버핏이 금광 업체에 투자하며 그가 금에 투자한다는 소문이 돈 적이 있는데, 사실은 배당을 지급하는 금광 회사 지분을 산 것이며, 그마저도 6개월 만에 모두 지분을 매각했다고 합니다.
버핏은 석유, 미술품 등은 다른 투자자들의 가치판단에 의해서 임의로 가격이 정해지기 때문에 투자라고 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버핏은 금, 석유, 미술품 현물에 투자했다고 밝힌 적은 없지만, 석유 기업에 투자한 사례는 꽤 있습니다. 쉐브론, 옥시덴탈 페트롤리움 등이 대표적 사례인데, 그가 생각을 바꾸었다고 하기보다는 배당을 주는 저평가된 에너지 및 석유화학 회사에 투자했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여전히 본인의 투자철학과 원칙을 최대한 지키는 투자 방식을 보여주는 것이지요.
다음 편에서 계속됩니다…
(트러스톤자산운용 연금포럼 고재량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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