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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투자의 거장들이 말해주는 투자원칙 – 피터 린치(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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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3-07-21 | 작성자 | 관리자 |
주식투자를 하다 보면 텐배거(또는 10루타)라는 용어를 종종 접할 수 있습니다. 예전 가격 또는 저점 대비 10배 이상 상승하는 종목들을 지칭하는 단어인데요. 이 단어는 전설적인 펀드매니저이자 투자자 피터 린치가 자신의 저서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One Up On Wall Street)>에서 만든 단어로, 주식투자로 수익을 내고자 하는 투자자들의 꿈과 같은 목표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피터 린치는 1977년 마젤란 펀드를 운용하기 시작하면서 1990년까지 연평균 29.2{853382fb9fed1234c07a338676456f691b244c6a4821bb844c1776e514e2eaae} 라는 엄청난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그가 운용하는 펀드의 운용액은 1800만 달러에서 140억 달러까지 660배 늘어났을 정도였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전설적인 투자자 피터 린치의 투자원칙과 철학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자신이 잘 아는 것에 투자하라
피터 린치는 투자자가 잘 알지 못하는 것에 투자하려고 하기보다는 자신이 이해하는 기업과 산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이 말이 와전되어 잘못 이해했던 사람들이 많아지자 피터 린치는 2015년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덧붙였습니다. “나는 당신들에게 ‘쇼핑몰에 가면 스타벅스가 보이고 거기 커피가 맛있으면 당장 피델리티 브로커한테 전화해서 주식을 사라’라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
즉, 단순히 일상 속에서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가 좋다고 해서 무턱대고 주식을 사라는 뜻이 아니라, 해당 기업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당연히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특히 투자자 본인이 일하고 있는 산업에 대해서는 본인이 다른 업종에서 일하는 사람들보다 아는 것이 많을 확률이 높기에 이 과정에 큰 도움이 된다는 측면에서 이런 말을 한 것입니다.
구체적이고 일상적인 예를 들면, 삼성전자나 애플의 스마트폰을 만족스럽게 쓰고 있다는 이유 하나로 삼성전자나 애플의 주식을 무턱대고 매수하지 말고, 최소 해당 기업들의 재무제표/이슈/성장성 등 기본적인 분석을 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성장주에 투자하라
피터 린치는 주식을 △저성장주 △대형 우량주 △고성장주 △경기순환주 △회생주(턴어라운드주) △자산주 등 6개로 나누었습니다. 그는 여섯 종류의 주식 모두에 투자했지만 특히 고성장주를 좋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성장주는 연간 순이익이 20{853382fb9fed1234c07a338676456f691b244c6a4821bb844c1776e514e2eaae} 이상 성장하는 기업으로, 이런 기업들은 추후 10배에서 200배까지 성장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는 성장주 투자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강력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회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피터 린치는 성장주를 투자할 때마다 전체 경제보다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을 찾았습니다.
장기적으로 투자하라
피터 린치는 단기매매를 통해 빠른 수익을 내기보다 좋은 기업, 성장성이 좋은 기업을 찾아 몇 년간 꾸준히 투자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었습니다. 피터 린치의 말에 따르면, 몇 달 또는 심지어 몇 년간 기업의 실적과 주가가 따로 노는 일도 종종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기업의 실적과 주가는 100{853382fb9fed1234c07a338676456f691b244c6a4821bb844c1776e514e2eaae} 같이 가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시장의 잡음을 무시하고, 시장을 예측하려고 하지 마라
이 원칙은 위의 장기투자 원칙과 비슷한 맥락의 원칙입니다. 시장은 언제나 변화하고 예측 불가능한 요소들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피터 린치는 투자자가 시장상황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그때그때의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익을 내지 못한 주식에 대해 오랫동안 고수하지 말고, 감정적 결정보다는 분석적인 판단을 우선시하는 것이 중요하며, 시장의 단기적인 변동성에 휘둘리지 않고 장기적인 비전을 유지하며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같은 관점에서 피터 린치는 전문투자자도 어려운 시장 상황과 타이밍을 개인투자자가 예측하려고 하지 말고, 훌륭한 회사를 찾고 장기적으로 보유하여 수익을 내는 것에 집중하라고 말했습니다. 피터 린치는 한 두 번은 맞을 수 있지만, 주식 시장의 기복을 일관되게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믿었습니다.
대중을 따라가지 마라
피터 린치는 최고의 투자 기회가 종종 다른 투자자들이 간과하는 불리한 산업과 회사에서 발견된다고 말했습니다. 시장의 인식이 바뀌고, 새로운 인식이 자리잡으며 주가가 그만큼 재평가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슷한 맥락에서 모두가 주식을 사고 싶어할 때 비싸게 팔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고, 모두가 주식을 팔고 싶어할 때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다음 편에서 계속됩니다…
(트러스톤자산운용 연금포럼 고재량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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