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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책소개]왜 일하는가: 이나모리 가즈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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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7-11-14 | 작성자 | 관리자 |
교세라를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키운 이나모리 가즈오.
‘경영의 신’이 알려주는 일의 의미!
‘일’하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시나요? 일하는 것을 좋아하시나요? 아마 많은 사람들이 일하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을 겁니다. 평생 일하지 않고 사는 것은 어떠세요? 한번쯤 이런 상상을 해보지 않았나요?
우리는 하루하루 일을 하며 살아갑니다. 하기 싫을 때도 있지만 먹고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한다고 생각하면서 말이죠. 그래서 이왕이면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일이 좋고, 나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길 바랍니다. 정년을 무사히 마친 뒤 일하지 않고 여유롭게 살기를 꿈꾸는 것도 당연합니다.
그러나 정년 후에도 다시 일을 찾아 돌아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경제활동이나 사교활동 등 다양한 이유에서 말입니다. 최고의 노후대비가 결국 평생직업이라고 말하면서요.
일을 왜 해야 하는 걸까요? 이 질문에 일본에서 가장 존경 받는 기업가 중 한 명이자 살아있는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이나모리 가즈오는 일이 사람을 만들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일은 고통이 아니라 소중한 가치를 얻기 위한 수행과도 같다고 말입니다. 오롯이 나로서 존재할 수 있는 이유가 되어주는 것이죠.
이나모리 가즈오는 교세라의 창업주로 ‘아메바 경영’으로 유명한 기업가입니다. 그의 첫 직장은 전공과 전혀 다른 분야의, 월급도 제때 나오지 않는 도산 직전의 회사였습니다. 소위 본인이 원하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그러던 그는 27세에 교토세라믹(현재 교세라)을 창업해 세계 100대 기업으로 키워냈습니다. 그는 그의 경험과 생각을 바탕으로 일이 선사하는 멋진 가능성을 전해주고 싶다고 합니다.
우리는 인생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좋아하는 만큼 열심히 할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처음부터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선택해 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1,000명 중 한 명이 될까 말까 한 확률입니다. 혹 원하던 회사에 들어가더라도 맡은 직무가 자신의 희망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그 경우, 내가 좋아하는 일이 아니라며 불평하고 원망하게 됩니다. 일을 대하는 것 자체가 짜증나고 지금의 내 모습이 초라해 보이기도 하겠죠. 계속된 자책의 끝에 결국 포기를 선택하기도 하구요. 이나모리 가즈오는 이 순간의 포기가 자신의 잠재력을 시험해 볼 기회를 잃는 것이라 말합니다.
그는 실업난이 심각하던 때에 도산 직전 회사에 입사했습니다. 전공과 다른 낯선 분야의 연구소에 신입사원이 홀로 배치를 받아 신제품 개발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직에도 실패하고 나니 일하는 것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었다고 합니다. 이나모리 가즈오가 좋아하거나 수월한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50년이 넘게 한 가지 일에 매달릴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마음가짐을 바꾼 데에 있었습니다. 자신이 하는 일을 좋아하도록 스스로 노력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생각처럼 곧바로 일이 좋아진 것은 아닙니다. 최소한 ‘일이 지긋지긋해’라는 부정적인 생각을 없앨 수 있었습니다. 주어진 일이라서 어쩔 수 없이 할 때는 모든 일이 고통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하고 있는 즐기자’는 마음으로 일에 몰두하니 그를 둘러싸고 있는 세상이 변했습니다. 스스로를 채찍질했던 일에 새로운 애정과 관심이 생기고, 그것은 열의로 바뀌었습니다.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긍지와 사명감도 생겼습니다. 자신의 내면을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어준 것입니다.
성공한 위인들도 모두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의 일에 몰두했습니다. 순수한 마음으로 일에 전념하는 만큼 가치 있는 사람이 된 것입니다. 이나모리 가즈오의 ‘일이 사람을 만든다’는 말은 결국 일을 마주하는 긍정적인 사고방식이 성공적인 인생을 만들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일을 해야 한다는 의미인 셈입니다. 그는 인생에서 중요한 요소로 능력과 열의, 사고방식을 꼽으며, 그 중 사고방식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긍정적인 사고방식은 ‘플러스(+)’, 부정적인 사고방식은 ‘마이너스(-)’가 되어 정반대의 결과를 낳기 때문입니다. 즉,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도 긍정적인 사고방식 없이는 행복해지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늘어난 수명만큼 ‘일’을 하는 시간도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각자만의 이유로 일을 떠났다가 다시 찾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지요. 좋든 싫든 많은 사람들이 일과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일과 함께하는 인생, 일을 싫어하기보다 좋아하고 최선을 다하면 지금보다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이 이나모리 가즈오가 그의 삶을 통해, <왜 일하는가> 저서를 통해 전해주고자 하는 교훈일 것입니다. 지금의 하는 일을 좋아하려는 노력에서부터 행복한 인생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연금포럼 연구원 송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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