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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공유에서 관계로 진화하는 셰어하우스 ②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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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7-11-07 | 작성자 | 관리자 |
주거고민에 대한 열쇠가 될 수 있는 셰어하우스를 통한 세대간 연결
호주의 한 셰어하우스 사이트(flatmates.com)에 의하면, 2016년에 40대 이상 중년층의 주택공유는 전년 대비 20{853382fb9fed1234c07a338676456f691b244c6a4821bb844c1776e514e2eaae}나 증가했습니다. 특히 60~64세 연령층의 증가율은 무려 43{853382fb9fed1234c07a338676456f691b244c6a4821bb844c1776e514e2eaae}에 달했습니다. 단순히 금전적 이익뿐만 아니라 셰어하우스를 통해 시니어와 주니어가 서로의 필요를 채워줄 수 있다는 인식이 점점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 사례 중 하나로, 호주의 한 30대 미혼모는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있는 거주 공간을 찾고 있었습니다. 한편 한 노년 부부는 거주하고 있는 주택이 유일한 재산으로, 생활을 지속할 수 있는 현금이 부족했습니다. 이들은 셰어하우스 사이트를 통해 연결되었습니다. 노년 부부는 이 미혼모의 아이를 돌봐주고 안락한 거주지를 제공하는 대가로 필요한 생활비를 얻게 됩니다. 미혼모는 아이에 신경 쓰지 않고 맘 편하게 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셰어하우스는 원하는 바가 서로 다른 사람들이 만나 함께 살면서 서로 필요한 도움을 주고 받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하는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셰어하우스는 우리가 주거와 관련하여 고민하는 대부분의 문제를 풀어줄 열쇠가 될 수도 있습니다. 너무 비싼 도심의 월세에 절망하는 청년, 아직 남은 주택담보 대출에 불안한 은퇴자, 외로움에 지친 독거 노인. 셰어하우스는 모두의 필요를 채워 줄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는 건 상호간의 이해와 배려!
셰어하우스를 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도 있습니다. 아무리 친한 친구더라도 사흘만 숙식을 같이 하다 보면 사이가 틀어지기 일쑤입니다. 주거지를 공유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심지어 처음 만난 사람과 삶의 터전을 공유할 때 낙관적이고 낭만적인 접근을 한다면 반드시 실패하게 됩니다. 공유를 할 때는 누구나 자신이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런 함정에 빠져 파탄에 이르고 싶지 않다면 누군가를 돕는다는 사실에 진심으로 기뻐할 줄 알아야 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남의 도움을 당연한 권리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감사하는 자세입니다.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어떤 이는 셰어하우스로 인해 삶의 시야가 넓어졌다는 고백을 하기도 합니다. 만약 함께 생활하는 즐거움보다 프라이버시 침해가 걱정된다면 계약서에 상호간에 지켜야 할 규칙을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것이 추후에 일어날 분쟁을 줄여줍니다.
뉴욕시니어재단에서는 셰어하우스에서 ‘월세’라는 표현을 지양하고, ‘기여’라고 하는데, 그 뜻을 깊이 새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기여’라는 말은 나의 이익을 넘어 또 다른 존재에 ‘이바지’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서로 돕고 사는 세상’이라는 공공의 가치를 모두가 되새겨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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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포럼 연구위원 지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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